퇴계이황의 훈몽 (訓蒙) 어린아이나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글을 가르침.
" 그저 익숙하게 읽는것 뿐이다. 글을 읽는 사람이 비록 글의 뜻은 알았으나 만약 익숙하지 못하면 곧 잊어 버리게 되어 마음에 간직할 수 없을 것은 틀림없다. 이미 읽고 난 뒤에 또 거기에 자세하고 익숙해질 공부를 더한 뒤라야 비로소 마음에 간직할 수 있으며 또 흐뭇한 맛도 있을 것이다."
-퇴계 이황

우연히 어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했던 말과 너무 비슷한 말을,
밤에 EBS 수능 문학수업을 보다가 듣게 되어 적어 봅니다.
다음은 수업시간에 했던 말을 되짚어보며, 윗글에 대조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영어를 학습하는 것은 그저 익숙해 지는 것이다. 처음에 수업을 들으며 보았던 영어문장과 단어는 비록 그 당시에는 단어의 뜻과 문장의 해석은 알았으나 만약 익숙하지 못하면
집에서 읽어 녹음하자 마자 곧 잊어버리게 되어 마음에 간직할 수 없음은 틀림없다.
다음날 그것은 어려워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다음을 하지 않아서 일어난 익숙하지 않음 때문이다.
읽고 난 뒤에 또 수업을 듣고 난 뒤에 (종합적인 학습안내)-----------------------배울 · 학(學)
모르는 단어를 모단적 퀴즐렛에 옮기고(학습단어정리)--------------------------익힐 · 습(習)
그 단어들을 시시때때로 학습하여 익히며,
시험을 치르며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발견해
익숙해질때 까지 또 연습하며,(자기단어 연습)------------------------------------익힐·습(習)
글자를 보지않고 음성으로만 들으며 받아적는 연습을 매일 하고(듣기 연습)------익힐·습(習)
그 이야기를 보며 자기의 음성으로 읽어 발음하며 녹음하여(말하기 연습)--------익힐·습(習)
다음날 그 이야기를영어로 요약하면서 익히는데 힘을 쓰는(영작 연습)-----------익힐·습(習)
이렇게 배움(배울·학(學))한번에 적어도 다섯번의 익힘(익힐·습(習))이 더해진,
자세하고도 익숙해질 공부방법을 더한 뒤라야 비로소 그 영어의 뜻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으며 또 흐뭇한 맛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영어학습은 밖으로부터가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가짐 즉, 자기 속으로부터의 혁명으로 시작됩니다.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힘 내세요.
브라이언 훈장 드림.